[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UFC 플라이급 랭킹 11위 존 모라가(33, 미국)가 14연승을 달리던 마고메드 비불라토프(29, 러시아)에게 첫 패배를 안겼다.
모라가는 8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16에서 강력한 왼손 훅으로 1라운드 1분 38초 만에 KO로 이겼다.
모라가는 먼 거리에서 낮은 로킥으로 그래플러 비불라토프의 접근을 견제했다. 그러다가 기습적인 오른손 오버핸드 훅을 비불라토프의 관자놀이에 터트렸다.
비불라토프는 충격에 비틀거렸고, 승기를 잡은 모라가는 오른발 킥-오른손 펀치에 이어 휘두른 왼손 훅으로 턱을 흔들어 비불라토프를 쓰러뜨렸다.
모라가는 2013년 7월 플라이급 타이틀까지 도전한 적이 있었다. 챔피언 드미트리우스 존슨에게 암바로 졌다. 2015년부터 지난 1월까지 조셉 베나비데즈·매튜스 니콜라우·서지오 페티스에게 판정패해 연패 수렁에 빠졌다.
지난 6월 아시칸 모크타리안에게 판정승해 긴 터널에서 빠져나오고 비불라토프까지 잡아 3년 만에 연승을 기록했다. 총 전적은 18승 6패가 됐다.
비불라토프는 2013년 데뷔해 지난해까지 유럽 각지에서 14연승 무패 행진을 달리던 신흥 강자다. 지난 4월 옥타곤 데뷔전에서 제넬 로사에게 판정승해 랭킹 15위까지 올랐다.
하지만 옥타곤 정글을 험난하다. 첫 KO패를 당하고 이를 뼈저리게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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