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 팀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와 원정 친선 경기에서 2-4로 졌습니다.

축구 대표 팀은 현지 시간으로 7일 모스크바 VEB 아레나에서 신태용호 출범 후 첫 번째 패배를 당했습니다.

3-4-3 포메이션을 실험한 대표 팀은 전반 44분 표도르 스몰로프에 헤더로 실점하며 첫 골을 내줬습니다. 후반 10분과 후반 11분에는 수비수 김주영이 연속 자책골을 기록하는 불운이 따랐습니다. 후반 38분에는 알렉세이 미란추크에게 네 번째 골까지 내줬습니다.

참패로 끝나는 듯 했던 경기는 후반 43분 권경원, 후반 추가 시간 지동원이 만회골을 넣어 2-4로 끝났습니다. 수비수 권경원은 이청용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었습니다.

▲ ⓒ연합뉴스


이날 한국 선수 가운데 수훈갑은 이청용이었습니다. 홀로 2도움을 기록하며 오른쪽 윙백 포지션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신태용호 출범 후 첫 번째 패배였지만, 첫 번째 득점이 나왔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경기 내용에서는 뒤지지 않았지만 결국 결정력에서 밀렸다. 세트피스에서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자책골이 2골이나 나왔다. 이런 부분을 고쳐나가야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대표 팀은 10월 10일 밤 10시 30분 스위스에서 모로코와 친선 경기로 또 한번 담금질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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