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NC 다이노스와 1차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2-9로 졌다.

1회 말 선취점을 내준 이후 경기 중반까지 득점 찬스에서 잇따라 침묵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계속 끌려가던 롯데는 대타 박헌도의 동점 솔로포가 터졌으나 더는 점수를 뽑지 못했다. 11회초 다시 리드를 뺏기면서 1차전을 내줬다.

경기가 끝난 뒤 조원우 감독은 "양팀 선발 모두 잘 던졌다. 연장까지 갔는 데 세밀한 점에서 실수를 하고 집중력이 떨어졌다"면서 "번트 수비에서 미스를 했고, 마지막에 강민호가 포일을 한 부분도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또한 조 감독은 "전준우, 최준석, 강민호 등 우리는 쳐줘야 할 선수들이 쳐야 한다. 오늘은 힘이 좀 들어갔는지 감각이 떨어졌다. 공격 측면에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