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롯데 자이언츠와 1차전에서 9-2로 크게 이겼다. 9회까지 2-2 동점, 승패를 가리지 못한 NC는 연장 11회초, 만루 홈런을 포함해 7점을 뽑으면서 웃었다.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른 권희동이 준플레이오프 1차전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됐다. 권희동의 활약에 힘입어 NC는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84.6%로 높였다.

경기가 끝난 뒤 권희동은 "앞에서 찬스를 잘 만들어 줬다. 주자를 불러들인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특별히 준비한 건 없다. 바깥쪽을 노린게 적중했다"면서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선배들이 부담감 갖지 말고 경기를 즐기자고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