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김민경 기자] "승리 요건을 갖출 수 있는 5회까지 던졌으면 좋겠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선발투수 장현식(22)을 이야기했다. 장현식은 포스트시즌 통산 2경기에 나서 승패 없이 1⅓이닝 평균자책점 13.50을 기록했다.

씩씩하게 마운드를 지키길 바랐다. 김 감독은 "포스트시즌 선발로 어린 투수가 나가는데, 5회까지 잘 던졌으면 좋겠다. 내용에 따라서 5회까지 맡길 거라는 약속은 못한다. 오늘(9일) 중요한 경기니까. 우선 경기 내용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장현식은 정규 시즌을 치르는 동안 흔들릴 때 4사구를 쏟아 내면서 무너지는 경향을 보였다. 김 감독은 "잘 던질 때 보이지 않던 투구 내용이 자꾸 나오면 (교체를) 생각해봐야 한다. 리듬이 좋을 때 투구가 나오면 기다리겠다"고 설명했다. 

불펜 투수들은 모두 대기한다. 김 감독은 "모레 경기가 없어서 불펜들은 다 나올 수 있다"고 했다. 8일 경기에서 2-1로 앞선 8회 동점 홈런을 맞은 김진성과 관련해서는 "어제 홈런 맞은 공은 직구였는데, 실투가 아니었다. 공이 나쁘진 않았다"며 힘을 실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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