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NC 다이노스 우완 투수 장현식이 포스트시즌 2번째 선발 등판에서 쾌투를 펼쳤다.

장현식은 9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4탈삼진 5볼넷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든든하게 이끌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3차전(1이닝 1실점)에 이어 포스트시즌 2번째 선발 등판에 도전한 장현식은  풀카운트 6번 중 5번 볼넷을 허용한 결정구 부족이 '옥에티'였으나, 6회 147km 직구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넣는 등 빠른 공 위주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1회 장현식은 2사 후 손아섭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고 처음으로 주자 출루를 허용했다. 장현식은 2사 2루에서 이대호를 직접 투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장현식은 2회 번즈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박헌도, 강민호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에 몰렸다. 장현식은 문규현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잡아냈다. 하지만 그 사이 번즈가 홈을 밟아 실점했다. 신본기는 투수 뜬공 처리했다.

장현식은 3회 2사 후 손아섭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손아섭의 도루로 2사 2루가 된 뒤 이대호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장현식은 2사 1,2루에서 번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4회 1사 후 강민호에게 좌익선상으로 흐르는 안타를 맞은 장현식은 문규현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장현식은 1사 1,2루 위기에서 신본기를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전준우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장현식은 5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뒤 6회에도 탈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 호투를 펼쳤다. 7회 2사 후 전준우에게 3루수 앞 내야안타를 내준 장현식은 대타 최준석을 3루수 뜬공 처리했다. 장현식은 0-1로 뒤진 8회 교체됐다. 투구수는 110개(스트라이크 70개+볼 40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