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르빗슈 유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세 줄로 보는 10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시리즈 3차전. 다저스가 3-1로 이겨 애리조나를 상대로 시리즈 스윕을 거두고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전에 선착했다.

1. 힘겨운 기선 제압 다저스
2. 2홈런 다저스-1홈런 애리조나
3. 다저스 구원 완벽한 이어 던지기

1. 힘겨운 기선 제압 다저스

1회초 선두 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좌익수 쪽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코리 시거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됐다. 빅 이닝을 만들 수도 있는 기회였지만 다저스는 선취점에 만족해야 했다. 저스틴 터너가 중견수 뜬공을 쳐 2루 주자 테일러를 3루로 보냈고 코디 벨린저가 1타점 1루수 땅볼을 쳤다.

1-0으로 앞선 다저스는 3회 시거 볼넷, 터너 중전 안타, 야시엘 푸이그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반스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타선이 그레인키에 막혀 주춤하는 사이 다저스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4회말까지 1파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2. 2홈런 다저스-1홈런 애리조나

다저스가 1-0으로 근소한 리드를 잡은 가운데 5회초 2사에 코디 벨린저가 그레인키를 상대로 좌월 1점 홈런을 빼앗었다. 길어지는 1점 차에 팽팽해지는 분위기가 다시 다저스 쪽으로 기울었다. 애리조나는 반격했다. 5회말 2사에 대니얼 데스칼소가 우월 1점 아치를 그려 추격 시작을 알렸다.

2-1로 앞선 다저스. 오히려 흐름이 애리조나 쪽으로 넘어가려는 가운데 6회초 다저스 선두 타자 어스틴 반스가 좌월 1점 아치를 그리며 데스칼소 홈런 의미를 지웠다. 반스 홈런에 그레인키는 5이닝 3실점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 코디 벨린저

3. 다저스 구원 완벽한 이어 던지기

다르빗슈가 6회 선두 타자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헬멧 창 맞는 사구를 허용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토니 싱그라니가 올라 무사 1루에 페랄타를 상대로 1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끌어냈다. 싱그라니가 내려가고 브랜든 모로우가 올라 마르테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모로우는 7회에도 마운드에 남았다. 폴 골드슈미트를 우익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J.D. 마르티네스 타구는 3루수 터너 글러브에 걸렸다. 제이크 램은 1루수 벨린저에게 막혔다. 구원진 무실점 투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8회말 마에다 겐타가 등판해 삼자범퇴 이닝을 이끌었다.

이어 다저스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이 9회말을 실점 없이 막으며 팀 챔피언 결정전 진출 티켓 발권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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