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음주운전 '삼진아웃'과 함께 미국 취업 비자 발급을 받지 못해 2017시즌을 선수로 보내지 못했던 강정호가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본격적으로 담금질을 시작한다. 

소속 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주선으로 도미니카공화국 아길라스 시바에냐스에 입단한 강정호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산토도밍고 키스케야 스타디움에서 열릴 디그레스 델 리세이와 리그 공식 개막전에 3루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시바에냐스는 구단 트위터로 강정호 선발 출전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강정호는 세 번째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고 재판에 넘겨져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미국 정부는 실형을 선고받은 강정호의 비자 발급을 거부했고, 올해 강정호는 한국에 머물며 개인 훈련을 했다.

강정호 공백을 메우지 못한 피츠버그는 혼자 훈련하고 있는 강정호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보냈다. 실전 감각 회복이 필요한 강정호는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뛰며 2018년에 복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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