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상무와 2차례 연습 경기를 마친 소감을 이야기했다.

두산은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상무와 연습 경기에서 9-4로 이겼다. 10일 5-2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실전 점검을 마친 두산은 12일부터 플레이오프 대비 야간 훈련에 들어간다.

김 감독은 "점검 차원에서 2경기를 만족스럽게 치렀다. 야수들 컨디션은 괜찮은 거 같다. 김재호가 생각보다 몸 상태가 올라와 있어서 많이 걱정이 되진 않는다"고 말했다.

김재호는 2경기 모두 안타를 때리면서 타격감은 괜찮다는 평을 들었다. 다만 수비할 때 아직 스스로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다. 김 감독은 "플레이오프부터 주전은 쉽지 않을 거 같다. 상황을 봐서 결정해야 할 거 같다"고 밝혔다.

일본 교육 리그에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올릴지 고려하고 있다. 김 감독은 "스스로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준비를 더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금요일(13일)에 일본으로 가서 2경기 정도 뛰고 오고 싶다고 했다. 현지 날씨 상황을 보고 결정할 예정이다. 아직 확정된 일정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은 아니니까 일정상 문제는 없다. 타격감은 올라와도 수비는 순간적 움직임이 아직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 한다. 본인이 납득이 돼야 하니까"라고 덧붙였다.

유희관과 장원준, 마이클 보우덴이 모두 실전 등판을 마친 가운데 더스틴 니퍼트는 연습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김 감독은 "니퍼트는 내일(12일) 라이브 피칭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니퍼트의 1선발 가능성을 묻자 "큰 이변이 없는 한 순리대로 간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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