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 인천국제공항,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박성윤 기자] "많이 아쉬운 시즌이다. 앞으로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11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2015년 세인트루이스와 1+1년 최고 1,1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빅리그로 떠난 오승환은 데뷔 시즌인 2016년에 6승 3패 1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개막부터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1승 6패 7홀드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으로 부진했다.

다음은 오승환과 일문일답이다.

귀국 소감.

생각보다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많이 아쉬운 시즌이다. 성적이 아쉽다.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모든 것이 아쉽다. 특히 성적이다. 마운드와 야구장에서 아쉬웠다.

지난 시즌과 비교를 한다면 어떤 것이 아쉬웠는지?

피홈런이 늘었고 좌타자 상대로 성적이 좋이 않았다.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이 끝났다. 새로운 시즌 계획을 말한다면?

지금 정확하게 말할 수 없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에이전트와 상의할 생각이다.

정해놓은 방향이 있는지?

전혀 없다. 상황을 보고 에이전트와 상의할 생각이다.

미국을 포함해 한국, 일본도 모두 고려 대상인지?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 중요한 건 다음 시즌에 올해보다 잘하는 것이다.

본인이 생각하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어디에서 뛰든 내가 만족할 만한 계약을 얻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세인트루이스와는 이야기가 있었는지?

스프링캠프부터 이야기가 있었다. 좋은 분위기 속에 이야기했다. 미국 월드시리즈가 끝나지 않았다.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

올 시즌 돌아봤을 때 긍정적인 점이 있다면?

꼬집어서 말할 수 없지만 야구에 대해 정신적으로 많이 배웠다.

한국에서 훈련 방향은?

일단 좀 쉬고 싶다. 몸도 정신적으로 힘든 한해였다. 보완점들이 있다. 잘 쉬고 운동하면서 보완할 계획이다.

한국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힘들었는데?

다른 선수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힘들다. 다만 올해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성적이 떨어진 선수가 많다. 전체적인 분위기 속에 선수들이 따라갔다고 생각한다.

메이저리그에서 2년을 돌아본다면?

어릴 적부터 꿈이었던 메이저리그에서 부상없이 뛰었다. 만족하지는 않는다. 성적이 많이 아쉽다. 기회가 되면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 나도 팬들도 많이 아쉬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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