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투로 비달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칠레 대표 팀 은퇴 소식이 전해진 아르투로 비달(30·바이에른 뮌헨)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전사는 항복하지 않는다"면서 은퇴설을 일축했다.

11일(이하 한국 시간) 칠레는 브라질 상파울루에 알리안츠 파르케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18라운드에서 브라질에 0-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칠레는 득실차에 밀려 월드컵 본선행이 무산됐다.

이후 비달의 은퇴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 등 외신들은 긴급 속보로 비달의 대표팀 선수 생활 마감을 전했다. 하지만 비달의 뜻은 아니었다.

비달은 직접 SNS에 글을 올리면서 칠레 대표팀과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전사는 울 수 있고,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고, 실망할 수도 있지만 절대로 항복하거나 죽기 전에 떠나지 않는다. 어려운 시기다. 난 (칠레 대표 팀) 그들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언제든 불러만 준다면, 국가 대표 팀을 위해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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