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숨 가쁘고 치열했던 한 주간의 축구 소식. '스포티비뉴스'가 꼭 알아야 할 첼시 소식만 엄선해 브리핑합니다. 2017-18시즌 10월 2주 차 '첼시 브리핑'.

◆회계사를 꿈꾼 ‘우승 청부사’ 은골로 캉테

첼시 은골로 캉테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몸담는 팀마다 정상에 오르며 ‘우승 청부사’로 불리는 캉테는 한때 회계사를 준비했다. 프로 축구 선수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없었기 때문이다. 

캉테는 2010년 프랑스 US불로뉴와 계약했다. 2011-12시즌 프로로 데뷔한 캉테는 2013-14시즌을 앞두고 캉으로 이적했다. 2015-16시즌에는 레스터 시티, 지난 시즌은 첼시에서 우승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캉테는 “축구 선수로 성공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래서 회계사 공부를 계속했다. 물론 프로에 와서는 축구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회계사를 꿈꿨던 '우승 청부사' 캉테.

◆끊이지 않는 첼시 구단-콘테의 결별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결별설은 끊이지 않는다. 콘테 감독이 이탈리아 대표팀 사령탑에 오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0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축구협회의 주요 인사들이 콘테가 다시 대표 팀을 맡아주길 희망하고 있다. 콘테는 내년 월드컵 이후 이탈리아 감독으로 복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2014년부터 2년 동안 이탈리아 지휘봉을 잡았다. 첼시로 팀을 옮긴 콘테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지만 구단, 일부 선수와 불화를 겪으며 결별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재계약 거절’ GK 쿠르투아, 레알 마드리드 염두?

첼시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구단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쿠르투아와 첼시의 재계약 협상은 지지부진하다. 레알 마드리드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쿠르투아는 지난 6월부터 재계약 협상에 돌입했지만 첼시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쿠르투아와 첼시의 계약 기간은 2019년까지다. 25세 쿠르투아는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자신의 미래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르투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스페인 무대 경험을 쌓은 바 있다. 
▲ 쿠르투아와 첼시의 재계약이 지지부진하다.

◆모라타와 캉테 부상…울상 짓는 첼시

첼시가 시즌 초반 위기를 맞았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모라타에 이어 은골로 캉테까지 A매치 경기에서 다쳤다. 캉테는 8일 불가리아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A조 9라운드 경기에서 출전했다. 프랑스는 1-0으로 승리했지만 캉테는 전반 33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캉테는 3주 결장이 예상된다. 첼시는 공격과 중원의 중심인 모라타와 캉테 없이 경기를 펼쳐야 하는 고비가 찾아왔다.

◆오스카 "EPL 복귀 가능, 첼시면 더 좋을 것“

상하이 상강 오스카(26)가 첼시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브라질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첼시 복귀 가능성이 있다. 아직 26살밖에 되지 않았다. 2~3년 뒤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을 수 있다. 그 팀이 첼시라면 더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 

오스카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첼시에서 활약했다. 오스카는 리그 131경기에 나서 21골을 넣었고 첼시는 리그 2회 우승을 달성했다. 오스카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6,000만 유로(약 813억 원)의 이적료로 상하이 상강으로 이적했다. 
▲ 오스카(오른쪽)가 다시 첼시의 유니폼을 입는 장면을 볼 수 있을까.

◆ 숨 막히는 빡빡한 일정…시험대에 오른 첼시

첼시는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첼시는 크리스탈 팰리스(14일 EPL), AS로마(19일 챔스), 왓포드(21일 EPL) 에버턴(26일 리그컵), 본머스(29일 리그), AS로마(11월 1일 챔스)와 차례로 만난다. 약 보름 동안 6경기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이다. 얇은 스쿼드가 약점으로 지적된 첼시의 이번 시즌 행보는 진정한 시험대에 올랐다.

글=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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