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에다 겐타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우리는 걱정하지 않는다. 그의 팔은 회복력이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 매체 LA타임스가 17일(이하 한국 시간)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불펜 등판하고 있는 일본인 선발투수 마에다 겐타 관련해 발언한 내용을 보도했다.

16일 시카고 컵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 2차전 1-1 동점인 9회초 다저스는 마운드에 켄리 잰슨을 올려 실점하지 않았고 9회말 저스틴 터너가 끝내기 3점 홈런을 쳐 4-1 승리를 거뒀다.

당시 경기가 연장에 접어들 경우 10회부터 등판할 투수는 마에다였다. LA타임스는 '터너 타구가 담장 밖으로 넘어갈 때 마에다는 몸을 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에다는 지난 15일 열린 컵스와 시리즈 1차전 2-2 동점인 6회초 1사 주자 없을 때 구원 등판해 윌슨 콘트레라스,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를 범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고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애디슨 러셀을 상대로 좌익수 직선타를 끌어냈다. 마에다는 아웃 카운트 3개를 채우고 브랜든 모로우와 바뀌었고 팀이 6회말 역전에 성공해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 수는 단 5개. 많이 던지지 않았지만 불펜 경험이 없는 마에다 연투 능력에 대해 LA타임스가 로버츠 감독에게 물었다. 로버츠 감독은 "마에다 팔은 회복력이 있다. 기존 등판 내용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는 그의 연투 능력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며 마에다를 '불펜 투수'로 충분히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