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과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
두산과 NC는 17일 잠실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두 팀 감독과 대표 선수들은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 데이에 참석해 출사표를 던졌다.
두산은 반갑고, NC는 껄끄러운 만남이다. 두 팀은 2015년 플레이오프에서 처음 만났다. NC가 먼저 2승(1패)을 거뒀으나 두산이 4, 5차전에서 승리를 챙기면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그해 정규 시즌 3위였던 두산은 한국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만나 4승 1패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두 팀은 한국시리즈에서 다시 만났다. 결과는 일방적이었다. 두산은 KBO 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93승(1무 50패)을 거둔 저력을 한국시리즈까지 이어 가며 4전 전승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NC는 번번이 우승 도전 길목에서 두산에 발목을 잡히며 진한 아쉬움을 삼켰다.
김태형 감독은 "감독 부임하고 3년째 김경문 감독과 미디어 데이를 하는데, 앞으로 10년은 함께했으면 좋겠다. 첫 목표가 한국시리즈 진출인데 짧은 기간이었지만 준비 잘했다. 최선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경문 감독은 "김태형 감독이 덕담을 먼저 해줘서 감사하다. 3년 연속 두산과 만나서 기쁘게 생각한다. 지난해 너무 허망하게 경기가 끝났는데, 올해는 조금 더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힘줘 말했다.
정규 시즌 두 팀의 시즌 전적은 11승 5패로 두산이 우세하다. 그러나 단기전은 모른다고 입을 모았다. 김태형 감독은 "상대 전적에서 우위긴 하지만,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고 말을 아꼈고, 김경문 감독은 "예상과 안 맞는 게 단기전의 묘미다. 언론에서 기동력을 이야기하지만, 두산의 기동력도 뒤처지지 않는다. 우리 장점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시구 김연아, 청바지 차림에도 돋보이는 미모
- NL-AL 시리즈 흐름 대변하는 '홈 2연승-끝내기'
- 2017 시즌 마무리 롯데, #정규시즌 3위#가을야구#100만 관중
- 선제 득점 팀 '승률 100%' 민병헌 vs 박민우 대결 주목
- '질긴 가을 인연' 두산-NC, 올해는 누가 웃을까
- [SPO일러] PS 트렌드, 약속의 8회? 기회의 5회!
- [스포츠타임] 마지막에 살아난 NC 박민우, 핑계는 없다
- 코치 5명 '물갈이'…kt "감독과 상의했다" 해명
- [SPO 톡] LAD 로버츠 감독 "마에다 연투 능력? 걱정하지 않는다"
- [SPO 시선] '1,830일' 만에 PS 선발승 사바시아, DS 다나카 생각나는 호투
- [ALCS3 3줄 요약] #프레이저+저지 홈런 양키스, 8-1 완승…시리즈 첫승
- [SPO 히어로] '3점 홈런+2호수비' 시리즈 분위기 바꾼 '부활' 저지
- 류중일 LG 감독 마무리 캠프 구상, '실전 위주-대타 찾기'
- LG 류중일 감독은 '7번' 이병규를 잊지 않았다
- [PO1] 두산-NC PO 1차전, 예매 잔여분 1,500매 현장 판매
- [PO] 김태형 두산 감독 "여유는 없다, 이기고 싶은 마음"
- [SPO 톡] 두산 양의지 "큰 경기일수록 정석으로"
- [SPO 톡] '가을 남자' 두산 이현승, "전쟁터에서 승전고 울리겠다"
- [PO1] 두산 '장원준-보우덴', NC '해커-이재학' 미출장
- [SPO 현장] NC, 다시 꺼낸 나성범 2번 카드…박민우 3번
- [SPO 현장] NC 로테이션 재구성…이재학 선발 최금강 불펜
- [PO1] '3번' 박건우-'2번' 나성범, 두산-NC 1차전 라인업 공개
- [SPO 현장] 돌아온 테임즈 "NC 잘하고 있다, 두산 꺾었으면"
- [PO1] 양의지 솔로 홈런으로 기선제압…비거리 131.5m
- [SPO 이 장면] '수비 강화 카드' NC 김준완, 장타 막았다
- [SPO 이 장면] 두산 니퍼트, PS '36⅓이닝 무실점' 행진 마감
- [SPO 이 장면] NC, 맨쉽 불펜 카드 꺼냈다…두 번째 투수로 등판
- [PO1] '4회 3실점' 장현식, 3⅔이닝 4실점 조기 강판
- [PO1] 스크럭스, 니퍼트 상대 역전 그랜드슬램 작렬
- [SPO 현장] NC 2루수 박민우, 왼쪽 발목 통증으로 교체
- 만루 홈런에 무너진 니퍼트 5⅓이닝 6실점…PS 36⅓이닝 무실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