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나성범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NC는 지난달 12일 마산 두산전에서 더스틴 니퍼트를 3⅓이닝 만에 내리고 11점을 뽑은 기억이 있다. 경기에서는 13-14로 역전패했지만 니퍼트에 대한 자신감은 얻을 수 있었다. 포스트시즌 34⅓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인 니퍼트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만나는 NC는 그때의 기억을 되살리고자 한다. 

NC 김경문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 앞서 "나성범은 마산에서 했을 때처럼 써보려고 한다"면서 "김준완이 1번, 나성범이 2번에 들어가고 박민우가 3번 타자를 맡는다. 박민우가 니퍼트 공을 잘 쳤다.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그날(9월 12일) 느낌을 살려서 잘 쳤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김경문 감독은 4번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에 대한 기대도 크다. 그는 "나성범도 중요하지만 스크럭스가 잘해야 한다. 스크럭스가 홈런을 치고, 중요한 타점을 올렸을 때 팀이 승률이 좋았다"고 돌아봤다. 

니퍼트에 대해서는 "높은 직구에 방망이가 나가지 않아야 한다. 양의지가 그 공에 방망이를 내도록 유도하는데, 그 공을 쳐서는 성공하기 쉽지 않다. 반대로 참으면 타자가 유리해진다. 김준완이 공을 많이 던지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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