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김경문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 앞서 "나성범은 마산에서 했을 때처럼 써보려고 한다"면서 "김준완이 1번, 나성범이 2번에 들어가고 박민우가 3번 타자를 맡는다. 박민우가 니퍼트 공을 잘 쳤다.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그날(9월 12일) 느낌을 살려서 잘 쳤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김경문 감독은 4번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에 대한 기대도 크다. 그는 "나성범도 중요하지만 스크럭스가 잘해야 한다. 스크럭스가 홈런을 치고, 중요한 타점을 올렸을 때 팀이 승률이 좋았다"고 돌아봤다.
니퍼트에 대해서는 "높은 직구에 방망이가 나가지 않아야 한다. 양의지가 그 공에 방망이를 내도록 유도하는데, 그 공을 쳐서는 성공하기 쉽지 않다. 반대로 참으면 타자가 유리해진다. 김준완이 공을 많이 던지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