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지석훈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NC에게 2017년 10월 21일은 어떤 날로 기억될까. 두산과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둔 가운데 이기면 5차전이라는 마지막 기회가 생기지만, 지면 1년을 마감한다. 베테랑 내야수 지석훈은 "분위기는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며 침착하게 경기를 준비했다. 

김경문 감독은 21일 4차전을 앞두고 지석훈을 3루수로 선발 출전시킨다고 밝혔다. 주전 3루수 박석민이 등 담 증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계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고 있다. NC는 상대 선발에 따라 왼손 타자 노진혁과 오른손 타자 모창민 혹은 지석훈을 번갈아 내보내는 방법으로 박석민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경기 전 지석훈은 비록 1승 2패로 시리즈 탈락 위기에 있지만 선수단의 동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 포스트시즌에 나갔을 때,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를 돌아 보면 감독님 말씀대로 축제인데 그걸 즐기지 못했다. 올해는 져도 위축되고 그런 분위기는 아니다. 어떻게 보면 아래(4위)서 올라왔고, 잃을 게 없다고 생각하고 시리즈를 치르고 있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NC는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24점을 냈다. 대신 36실점이나 하면서 탈락 위기에 처했다. 지석훈은 "지금은 자신감은 있고 좋은데 두산 타자들이 워낙 잘 친다. 그래도 저희 분위기는 위축되지 않았다. 정수민이 잘 던져주면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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