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언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김경언(35)이 한화 이글스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7일 "김경언에게 '다른 구단과 접촉해도 된다. 이적할 기회가 있으면 잡으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2차 드래프트가 남아 있어 한화는 김경언의 방출 절차는 밟지 않고 있다. 그러나 결별을 예고했고 2차 드래프트가 끝나면 문서로도 김경언을 방출할 예정이다.

2001년 KIA 타이거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경언은 2010년 트레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2014년 시즌 뒤에는 한화와 2년 8억5,000만 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했다.

FA 자격을 얻기 직전인 2014년 89경기에서 타율 0.313을 올리고 FA 첫해인 2015년 107경기 타율 0.337로 활약하며 개인 최고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부상이 겹치면서 지난해부터 주춤했고, 올해는 시즌 중반부터 팀이 젊은 선수 위주로 경기를 치르면서 7월 6일 이후 타석에 설 기회를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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