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박민우(가운데) ⓒ 고척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홍지수 기자] "캠프에 온 것 같다."

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17 대회를 앞두고 내야수 박민우(NC 다이노스)가 취재진 앞에서 대표팀 훈련이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박민우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이 끝나고 더그아웃에서 "캠프에 온 것 같다. 힘들다 그래도 친한 선수들이 있어서 즐겁게 (훈련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긴장감 속에서도 마음 편하게 훈련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던 박민우는 "포스트시즌과 국제 대회는 다르다. 국제 대회가 더 크게 느껴진다. 그래서 긴장을 많이 할 듯 하다"고 언급했다.

박민우는 올해 정규 시즌 동안 106경기에서 타율 0.363(388타수 141안타) 3홈런 47타점 11도루를 기록했다. 2루수로 활약하면서 공수에서 제 몫을 다했다.

한편, 박민우는 대표팀 동료이자 후배 이정후(넥센 히어로즈)에 대해 '양파'같다고 언급했다. 박민우와 이정후는 휘문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다.

비록 KBO 리그에서는 소속 팀이 달라 서로 겨뤄야 할 상대이지만 이번 국제 대회가 선후배간 함께 운동을 할 수 있는 '연결 고리'가 됐다.

박민우는 "(이)정후는 정말 매력이 있는 선수다. 밥도 같이 먹고 그랬는 데 분위기를 정말 잘 띄운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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