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동열 APBC 감독 ⓒ고척돔,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선동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감독이 투수조 운용 방안을 밝혔다.

선 감독은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투수조는 어제(7일)까지 이틀 동안 12명이 모두 불펜 피칭을 마쳤다. 현재 컨디션은 70~80% 정도 되는 것 같다. 남은 기간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선 감독이 세운 특단의 대책은 연습경기에서 상대 팀 마운드에도 대표팀 투수들이 올라오게 하는 것. 8일 연습경기에서는 박세웅이 넥센 선발로 나오고 10일 경기에서는 임기영이 넥센 선발로 등판한다. 포수 역시 넥센 쪽에서 출장해 대표팀 투수들의 공을 받을 예정.

이에 대해 선 감독은 "연습 기간이 짧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컨디션을 만들어야 한다. 중간 투수들은 2~3번은 등판해봐야 한다. 3경기로는 부족할 수 있어 투수들을 넥센 쪽에서 등판시키기로 했다. 타자들도 빠른 공 투수들을 보면서 공에 빨리 적응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야수진은 김하성이 유격수, 박민우가 2루수로 고정 키스톤 콤비를 이룬다. 발목 부상이 있는 하주석이 체크 포인트. 선 감독은 "오늘도 오전에 침을 맞고 오후에 구장에 온다더라. 3루를 맡기려고 했는데 정현 등 다른 자원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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