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결전의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10일 '남미 강호' 콜롬비아와 맞대결을 펼칩니다.

평가전 이상의 의미를 가진 평가전입니다. 신태용호는 출범 이후 단 1승도 챙기지 못한 채 힘겨운 항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종 예선 2경기에서 2무를 거두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가까스로 따냈고, 이어진 유럽 평가전에서 대패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분위기 반등이 반드시 때. 상대는 콜롬비아입니다. 콜롬비아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8강에 빛납니다. 이번 남미 예선도 4위로 통과해 2년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2012년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는 호세 페케르만 아래 공격 축구 철학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페케르만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구자철 등 유럽파 한국 선수들을 잘 안다"면서 "최상의 전술로 나설 예정"이라고 각오를 전했습니다.

▲ ⓒ연합뉴스

전력 우위를 보이는 콜롬비아를 상대해 투지로 맞서겠다는 한국입니다. 신태용 감독은 "공격할 때는 공격하고 하면서 강팀인 콜롬비아와 부딪혀 보겠다"고 했습니다. 주장 기성용은 "이번 두 경기가 중요하다.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면 자신감이 생기고, 팬들도 다시 돌아올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책임감을 이야기 했습니다.

철제정명의 위기 속 또 한번의 반전 기회를 맞은 신태용호. 3기의 도전은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 대망의 막이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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