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호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 장충체,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충체, 김민경 기자] 우리카드가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우리카드는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3, 28-26)으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2연패를 끊고 시즌 3승(4패)째를 챙기며 승점 9점을 얻었다.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30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최홍석도 12점을 보탰다. 파다르는 블로킹 3개 서브 3개 후위 공격 7개로 올 시즌 4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최홍석이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최홍석은 1세트 시작과 함께 오픈 공격으로 물꼬를 텄다. 세터 유광우는 최홍석과 파다르를 적극 활용하면서 계속해서 리드를 안겼다. 13-12에서는 우상조가 서브로 한국전력을 흔들어 15-12로 벌어졌다. 20-16으로 달아난 뒤 최홍석과 파다르가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하면서 25-21로 세트를 챙겼다. 

2세트 흐름은 좋지 않았다. 20-19까지 앞서 있었지만, 계속해서 범실로 상대 추격을 허용했다. 2세트에만 범실 11개를 기록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 갔다. 최홍석이 분위기를 바꿨다. 21-22에서 펠리페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22-22균형을 맞췄다. 이어 펠리페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23-22로 역전했다. 23-23에서는 파다르가 퀵오픈으로 세트 포인트를 챙겼고, 다시 한번 펠리페의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면서 셧아웃 승리의 발판이 마련됐다.

흐름을 탄 우리카드는 거침 없었다. 3세트 2-2에서 파다르와 김은섭, 한성정이 3연속 오픈 공격에 성공하면서 5-2로 달아났다. 이어 파다르가 펠리페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불을 붙였다. 11-8에서 한국전력 전광인이 플레이 도중 발목을 다쳐 빠지면서 분위기는 우리카드 쪽으로 더 크게 기울었다. 파다르, 최홍석과 함께 한성정까지 자신감 있는 공격을 펼치며 힘을 보탰다. 3세트 막판 한국전력 박성률, 김인혁, 펠리페의 연속 공격을 막지 못해 23-24로 뒤집혔으나 파다르가 오픈 공격으로 흐름을 끊었다. 이어 파다르가 서브 에이스를 터트렸고, 26-26에서 파다르가 2연속 백어택에 성공하며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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