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충체, 임창만 기자] 우리카드의 주장 최홍석(29)이 마침내 살아났다. 그는 반등 비결로 '책임감'을 꼽았다.

최홍석은 9일 한국전력과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12득점을 올리며 파다르와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많은 득점은 아니었지만, 중요 순간마다 분위기를 가져오는 몫을 하며 팀과 함께 살아났다. 우리카드는 세트스코어 3-0(25-21, 25-23, 28-26)으로 이기며 2라운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최홍석은 1라운드에서 '21득점'에 그치며 부진에 시달렸다. 2라운드 시작 전 그를 움직이게 한 것은 책임감이었다. 최홍석은 "감독님께서 더 책임감을 느끼라고 말씀을 해주셨다. 그에 보답하려고 책임감 있게 준비했다"고 반등 비결을 밝혔다.

그러면서 "올 시즌 첫 선발이었다. 책임감 있게 좀 더 뛰고, 많이 리드하려고 했던 게 잘 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홍석은 '베테랑' 유광우가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최홍석은 "(유)광우형과 많은 대화를 했다. 어떻게 팀을 이끌어가야 하며 공 높이에 대해 특히 얘기했다"고 했다.

그는 "이제 2라운드 시작이고 앞으로 긴 시즌 남았으니 좋은 경기력 보이겠다. 끝까지 응원해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팬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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