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제작 영상뉴스팀] 드디어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공인구가 공개됐습니다. 그 이름 '텔스타 18'입니다.

월드컵 공인구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라면 낯익은 이름입니다. FIFA 지정 첫 월드컵 공인구를 본땄기 때문입니다. 텔스타 18은 1970년 멕시코 월드컵 때 사용된 '텔스타'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됐습니다. 오리지날 텔스타는 세계 최초로 위성 생방송된다는 당시 월드컵 의미를 담아 '텔레비전의 스타'라는 의미를 가졌었죠.

디자인은 클래식합니다.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의 공인구 브라주카의 혁신적이었던 축구공의 기본 골격이 되는 틀은 살리고, 패널 모양을 바람개비에서 다각형 모양으로 바꾸었습니다.

▲ 월드컵 공인구 '텔스타 18' ⓒ아디다스

텔스타18은 세계적인 선수들의 기량에 맞추기 위해 수 많은 테스트를 거쳐 완성됐습니다.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멕시코와 같은 최고 수준의 국가 대표팀은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와 같은 명문 클럽 팀도 공인구 테스트 과정에 함께 했습니다. 기술은 최첨단입니다. 공인구 최초로 쌍방향 인터랙티브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NFC칩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탱고' 이후 사라졌던 텔스타의 귀환.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러시아 월드컵에 기대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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