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울산 현대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창단 첫 FA컵 우승에 도전하는 울산 현대가 봉사활동으로 일정의 시작을 알렸다.

울산은 10일 울산광역시립 노인요양원(울산 중구 성안동 소재)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지난 5일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인 전북전을 마친 후 첫 공식 일정이다.

19일에 춘천에서 열리는 강원 FC와 최종전이 남아있지만, 울산은 정규리그 최종전인 강원 원정경기와 공식행사를 통해 FA컵 우승까지 한발 한발 다가갈 계획이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김도훈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전원과 선수단 전원(당일 R리그 출전 선수제외)이 모두 참여했다.

선수단은 총 3개조로 나눠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1조는 요양원 내 목욕시설로 이동해 청소를 실시했으며, 나머지 2개조는 각 1층씩 전담해 어르신들이 사용하는 공간을 청소하고 말동무가 되어드렸다.

10시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는 약 2시간가량 진행되었으며, 어르신들의 점심식사 도우미 활동을 끝으로 모두 마무리 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김도훈 감독은 "뜻 깊은 자리를 만들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많다. 어르신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웃음을 찾았으면 한다. 우리 역시 그 분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좋은일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대는 "거동이 불편하신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도와드리면서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다. 우리 부모님에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울산은 FA컵 우승을 위한 준비와 함께 지역밀착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오는 22일에는 울산 지역 내 초등학교를 방문해 등굣길 지킴이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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