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할릴호지치 감독.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세계 최강’ 브라질의 벽은 높았다. 브라질을 상대로 첫 승리에 실패한 일본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경기 직후 소감을 밝혔다. 

일본은 10일(한국 시간) 프랑스 빌뇌브다스크 스타드 피에르 모우아에서 열린 A매치 친선경기 브라질전에서 1-3으로 졌다. 

일본은 전반 36분 만에 브라질에 3골을 내줬다. 브라질은 전반 10분 비디오 판독(VAR)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는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서 마르셀루, 가브리엘 제수스의 득점포도 터졌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할릴호지치 감독은 경기 직후 “전반전이 아쉬웠다. 좀 더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다. VAR로 페널티킥을 내줘서 균형이 무너졌다. 개선해야 할 점이 많이 보인 경기였다”고 말했다. 

일본은 후반에 달라진 경기력을 보였다.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을 노렸다. 일본은 후반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키노가 만회 골을 성공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후반전에는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물론 세계 최고의 팀과 경기에서도 지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할 필요도 있다. 후반에는 희망을 봤다. 후반전만 보면 이겼다. 추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선수들이 초조했다”는 생각을 밝혔다. 

일본은 브라질과 역대 전적 2무 10패를 기록했다. 일본은 15일 벨기에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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