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바와 네이마르(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바르셀로나의 주전 레프트백 조르디 알바(28)가 전 동료 네이마르(25, 파리생제르맹) 이탈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드러냈다. 

알바는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네이마르와 함께 뛴 동료다. 네이마르가 4-3-3 포메이션에서 왼쪽 윙어로 서고, 알바가 왼쪽 측면 수비수였기 때문에 경기 중 두 선수의 호흡 맞추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시즌 앞두고 네이마르가 이탈했다. 바르사의 위기가 찾아올 거란 예상이 많았다. 우려와 달리 바르사는 10승 1무로 무패를 달리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위를 독주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성적이 좋다. 

알바도 네이마르의 이탈에 대해 말을 꺼냈다. 그는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와 인터뷰에서 "나는 (네이마르가 없어) 더 많은 공간을 뛸 수 있다. 간단히 말해 (네이마르가 없는 건) 내게 더 좋다"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물론 알바는 네이마르를 잃은 건 팀적으로 마이너스라고 밝혔다. 그는 "네이마르는 좋은 선수다. 그는 자신에 대한 상황과 생각 떄문에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좋은 선수들이 팀에 많다. 그래서 나는 행복하고 여기 있는 게 좋다"며 바르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선수는 과거 훈련장에서 마찰을 빚은 적이 있고, 2016년 발렌시아와 경기 중 네이마르가 알바에게 욕설을 한 적이 있다. 

알바는 이번 시즌 이미 5번의 도움을 기록하며 정상급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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