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 이후 기뻐하는 스웨덴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치열했던 경기의 승자는 스웨덴이었다. 스웨덴이 세 번의 터치로 만든 득점으로 이탈리아를 격침했다. 

스웨덴은 11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 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프렌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유리한 고지를 점한 스웨덴은 14일 이탈리아에서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스웨덴은 전반 내내 주도했다. 전방 마르쿠스 베리와 올라 토이보넨 투톱을 세우고 묵직한 롱볼축구를 구사했다. 측면에서 에밀 포르스베리의 번득임도 있었다. 이탈리아는 전반 내내 조용했다. 전반 1번의 슛을 시도한 게 전부다. 

스웨덴은 전반 6번의 슛을 시도하며 주도했고, 후반엔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슈팅을 연달아 생산했다. 다만 결실이 없었다. 조용하던 후반 16분 스웨덴이 세 번의 터치로 득점을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에밀 크래프가 롱드로잉을 시도했다. 박스 안에서 버티고 있던 토이보넨이 몸으로 버티고 내줬고, 교체로 투입된 야콥 요한손이 오른발로 깔아 찼다. 낮게 깔아 찬 선택이 좋았고, 문전에 있던 이탈리아 수비에 맞으면서 잔루이지 부폰 골키퍼의 역방향으로 걸렸다. 

스웨덴은 한 골 앞섰지만, 수비적으로 내려서지 않았다. 0-0인 것처럼 경기 기조를 유지했다. 이탈리아가 공격에만 집중하기 어려웠다. 후반 막판이 갈수록 스웨덴이 내려서고 이탈리아가 맹공 체제로 유지했지만 세밀하지 못했다. 후반 25분 마테오 다르미안의 슛이 골포스트를 맞은 게 가장 아쉬운 동점 기회였다. 


[영상][러시아WC] '요한센 결승골' Goals - 스웨덴 vs 이탈리아 득점장면 ⓒ스포티비뉴스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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