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대표팀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북한이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종 예선에서 말레이시아를 꺾고 본선 진출 희망을 살렸다.

북한은 10일 태국 부리람 뉴 아이-모바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최종 예선 B조 경기에서 말레이시아를 4-1로 이겼다. 북한은 4경기에서 승점 5를 따 조 3위를 지켰다. 말레이시아는 승점 1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 경기는 애초 3월 28일 평양에서 북한의 홈 1차전으로 열릴 예정이었지만, 2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암살되면서 무기한 연기됐다. 두 나라의 긴장 상태가 이어지면서 여러 차례 연기된 끝에 중립국인 태국에서 개최됐다.

최종 예선에서는 24개국이 A∼F조로 나뉘어 각 조 2위까지 2019년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두 나라는 오는 13일 같은 곳에서 말레이시아가 홈팀이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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