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손해보험 ⓒ 장충체,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충체육관, 박성윤 기자] KB손해보험이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20-25, 25-17, 30-28)로 이겼다. 

3위였던 KB손해보험은 5승 3패 승점 14점으로 세트 득실률에서 삼성화재에 뒤진 2위가 됐다. 우리카드는 2라운드 한국전력과 첫 경기에서 1승을 거둔 뒤 1패를 기록하며 3승 5패 승점 9점에 머물렀다. 우리카드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 

1세트는 KB손해보험이 가져갔다. 세트 초반부터 1, 2점 차 리드를 꾸준히 유지한 KB손해보험은 12-10에서 우리카드 최홍석 서브 범실로 13-10으로 달아났고 이선규 블로킹에 힘입어 4점 차 리드를 잡았다. 알렉스 하현용 황택의 블로킹이 경기 후반 터져나왔고 그대로 KB손해보험 기선 제압으로 이어졌다.

분위기는 2세트에 바뀌었다. 18-18 동점에서 KB손해보험 손현종이 공격 범실을 저질렀다. 이어 파다르 서브 득점과 서브 범실이 연이어 나와 20-19가 됐다. 우리카드는 파다르 후위 공격 1점과 최홍석 3연속 오픈 공격에 힘입어 2세트를 땄고 세트 스코어는 1-1이 됐다.

우리카드가 흐름을 가져가는 듯했으나 3세트 다시 KB손해보험이 챙겼다. 세트 초반부터 우리카드와 차이를 벌렸다. 알렉스가 7점, 손현종이 5점을 뽑는데 성공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선규 이강원 황택의는 유효 블로킹 또는 블로킹 득점으로 3세트 승리에 힘을 보탰다.

4세트는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초반 우리카드가 분위기를 잡는 듯하더니 KB손해보험이 경기를 뒤집었고 다시 우리카드가 동점을 만들어 15-15가 됐다. 20-20까지 이어진 팽팽한 흐름은 파다르 2연속 공격 성공에 흐름이 급격하게 기울어 24-22가 됐다. KB손해보험은 포기하지 않았다. 알렉스 서브 때 연거푸 KB손해보험이 득점했고 24-24까지 추격해 듀스가 됐다.

듀스는 다섯 번째까지 이어졌다. KB손해보험이 이강원 공격으로 우위를 잡았고 우리카드 최홍석이 공격 범실을 저지르며 경기가 끝났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