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민우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도쿄돔(일본), 김민경 기자] 한일전에 나설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박민우(24, NC 다이노스)가 공격 선봉에 나선다.

한국은 16일 도쿄돔에서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일본과 예선 라운드 1차전을 치른다. 두 팀의 기동력 대결이 관심을 끈다. 한국은 박민우와 이정후(19, 넥센 히어로즈)를 앞세워 공격 물꼬를 트겠다는 전략이다.

선동열 한국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박민우(2루수)-이정후(좌익수)-구자욱(우익수)-김하성(유격수)-최원준(지명타자)-정현(3루수)-하주석(1루수)-안익훈(중견수)-한승택(포수)이 선발 출전한다고 알렸다. 선발투수는 장현식(22, NC 다이노스)이다.

선 감독은 "하주석이 수비가 안정적이라서 1루수로, 최원준을 지명타자로 기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3루수 쪽이 걱정이었는데, 수비나 공격을 고려했을 때 정현을 기용했다. 류지혁까지 들어가면 왼손 타자가 너무 많다. 왼손 6명, 오른손 3명으로 타선을 짰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오후 5시 10분부터 5시 50분까지 예정된 타격 훈련을 마친 뒤 휴식을 취한다. 오후 6시 10분부터 10분 동안 잡힌 훈련 시간까지 휴식 시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선 감독은 "시간대가 힘들다. 어제(15일) 수비 훈련은 다 했다. 일본이 홈이라 아무래도 일정이 유리하지 않나. 수비 훈련이 필요한 선수들만 미리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교다 요타(2루수)-겐다 소스케(유격수)-곤도 겐스케(지명타자)-야마카와 호타카(1루수)-우에바야시 세이지(우익수)-도노사키 슈타(좌익수)-니시카와 료마(3루수)-가이 다쿠야(포수)-구와하라 마사유키(중견수)가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오른손 야부타 가즈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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