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화성, 정형근 기자] GS칼텍스가 풀세트 접전 끝에 IBK기업은행을 꺾었다. GS칼텍스는 이번 시즌 거둔 4승을 모두 5세트에서 챙겼다. 

GS칼텍스는 16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이겼다. 

GS칼텍스는 4승 4패 승점 8점을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IBK기업은행은 4승 3패 승점 13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1세트는 외국인 선수 맞대결에서 희비가 갈렸다. GS칼텍스 듀크는 1세트 9득점 공격 성공률 47.37%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듀크는 전위와 후위를 오가며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IBK를 공략했다. 강소휘는 5득점, 표승주는 4득점으로 듀크의 공격을 지원했다. 

IBK는 초반 앞서간 GS를 끈질기게 따라 붙었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이 떨어졌다. 17-19로 뒤진 상황에서 내리 2점을 내주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IBK는 메디가 6득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IBK는 2세트에 반격에 나섰다. 초반은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IBK는 8-8에서 김희진의 오픈 공격과 메디의 서브 에이스로 앞서 갔다. IBK는 김희진과 고예림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두 선수는 2세트에 각각 5득점을 올리며 메디를 도왔다. GS는 리시브가 흔들리며 IBK를 추격하지 못했다. 

기세를 탄 IBK는 3세트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 갔다. IBK는 10-8에서 내리 7점을 따내며 17-8을 만들었다. 메디가 오픈 공격과 블로킹을 성공했고 이고은은 서브 에이스 3개를 꽂았다. IBK는 김희진의 블로킹까지 나오며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GS는 포기하지 않고 16-20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IBK는 김희진의 백어택과 메디의 퀵오픈 성공으로 다시 도망갔다. GS는 벌어진 점수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3세트를 따낸 IBK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4세트에서 GS는 순순히 물러나지 않았다. 문명화와 강소휘가 초반 공격을 이끌며 7-4로 앞서 갔다. GS는 리드를 쉽게 놓치지 않았다. 강소휘의 정확한 공격을 앞세워 16-9를 만들었다. 

IBK는 4세트 중반 추격에 나섰다. 10-17에서 7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7-17을 만들었다. GS의 범실과 네트 터치, 김희진의 서브 에이스와 메디의 공격 성공 등으로 추격에 성공했다. GS는 다시 19-17로 벌렸지만 IBK는 19-19로 추격했다. 

고비를 맞은 순간 집중력에서 앞선 팀은 GS였다. GS는 듀크와 강소휘의 활약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고 4세트를 따냈다.  

IBK는 5세트에서 메디와 김희진, 고예림이 고른 득점을 올렸다. IBK는 8-5까지 점수를 벌렸다. GS는 포기하지 않고 12-12를 만들었다. GS는 강소휘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며 13-12로 역전했다. 두 팀은 듀스 접전을 펼쳤다. GS는 듀크가 맹활약하며 마지막 세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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