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최대성(32)이 두산 베어스에서 3번째 야구 인생을 시작합니다. 

최대성은 22일 열린 2017 KBO 2차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두산에 지명을 받았습니다. 두산은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중간 투수를 찾았고, kt 보호 선수 명단에서 빠져 있는 최대성을 선택했습니다.

김태룡 두산 단장은 "그만한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를 구하기 쉽지 않다. 우리 2군을 봐도 그 정도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가 없다. 겨울 동안 다듬어서 중간 투수를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지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최대성은 시속 150km에 이르는 빠른 공을 던지는 게 장점이지만 제구가 늘 발목을 잡았습니다. 지난 2시즌은 부상과 부진이 겹쳐 1군 기록이 없는데요. 

▲ 최대성 ⓒ kt 위즈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15경기에 등판해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21.76에 그쳤습니다. 22⅓이닝 동안 4사구 45개를 허용하면서 탈삼진은 18개에 불과했습니다. 위험을 감수하고 뽑았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김태룡 단장은 "우리 유능한 코치진을 믿고 결정했다. 이강철 투수 코치도 있고, 제대로 만들어줄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갖고 뽑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최대성은 스프링캠프에 맞춰 팀에 합류할 예정인데요. 올 겨울 두산 투수 코치진의 지도 아래 어떤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