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호하는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 KOVO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4연승을 달리며 선두로 올라섰다. 

도로공사는 3일 김천체육관에선 열린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1, 25-18, 25-17)으로 완승했다. 외국인 선수 이바나가 20득점으로 활약했고, 배유나 16점, 박정아 15점을 보탰다. 

인삼공사 리시브를 흔들면서 크게 앞서 나갔다. 1세트 2-1 정대영 서브 때 집요하게 한송이를 공략하면서 내리 5점을 뽑았다. 8-2에서는 이바나가 바통을 이어 받았다. 이바나는 14-2까지 서브를 넣으면서 에이스 2개를 기록했다. 일찍이 승기를 잡은 도로공사는 손쉽게 첫 세트를 챙겼다. 

이바나와 박정아 쌍포가 맹활약하면서 2세트까지 내리 챙겼다. 이바나가 8득점하면서 공격 성공률 80%를 기록했고, 박정아도 7득점을 기록했다. 11-10에서 이바나가 오픈 공격으로 흐름을 끊은 뒤 박정아가 2연속 공격에 성공하면서 4점 차로 앞서 나갔다. 그사이 인삼공사는 주포 알레나가 3득점에 그치고 별다른 공격 루트를 찾지 못하면서 계속해서 끌려갔다. 

3세트 초반 7-9로 끌려갔으나 이바나가 바로 오픈 공격으로 흐름을 끊고, 정대영이 인삼공사 박세윤의 시간차공격을 블로킹하면서 9-9 균형을 맞췄다. 11-11에서는 문정원의 퀵오픈과 이바나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면서 13-11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도로공사는 고르게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으로 인삼공사의 흐름을 끊으면서 리드를 지켜 갔고, 24-17에서 문정원이 김혜원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셧아웃 승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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