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근우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잘 진행되고 있다. 시간이 필요하다. 3번 만났다."

KBO 리그 현역 선수와 유소년 학생들이 함께하는 야구클리닉 '빛을 나누는 날'이 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렸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를 필두로 선수 33명이 참여해 어린 선수들과 식사를 하고 원포인트 레슨을 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참여 선수 명단에는 없었지만 FA(자유 계약 선수) 정근우를 볼 수 있었다. 정근우는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이 행사에 참석해 학부모 자격으로 행사장에 나왔다.

올 시즌을 끝으로 정근우는 두 번째 FA가 됐다. 대형 FA 선수들이 소속 팀을 찾아가는 가운데 준척급 베테랑 FA들은 소식이 없다. 1982년생으로 노장 대열에 합류하는 정근우도 아직 조용하다.

행사에 참석한 정근우에게 계약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묻자 정근우는 "잘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필요하다. 한화는 세 번 만났다"며 근황을 이야기했다. 세 번이나 만났지만 계약 확정이 되지 않은 것은 어느 정도 의견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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