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민경 기자]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자고 했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이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12연승에 도전하는 소감을 이야기했다. 삼성화재는 개막 2연패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 가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6일 현재 11승 2패 승점 30점으로 2위 현대캐피탈에 승점 8점 앞서 있다. 

연승이 언젠가 끊길 거라고 각오는 하고 있지만, 현대캐피탈과 클래식 매치에서 연승이 끊기지 않길 바랐다. 신 감독은 "오늘(6일) 경기가 사실 가장 중요하다. 연승을 더 갈 수 있느냐 없느냐가 달려 있다. 또 1, 2위 팀의 대결이니까 이기면 승점을 더 벌릴 수 있고, 지면 또 선수들이 불안해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불안 요소는 세트별로 심해진 기복이다. 신 감독은 "경기를 치르는데 세트별로 기복이 심해서 선수들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자고 이야기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니까. 선수들이 갖고 있는 기량만 보여줘도 충분하다. 기복이 심하면 자신감이 떨어진다. 자신감이 경기력의 반 이상을 차지하니까"라고 강조했다. 

세터 황동일을 향한 칭찬과 당부가 이어졌다. 신 감독은 "최근 시야가 넓어졌고, 경기 능력도 좋아졌다. 토스도 처음보다 많이 안정이 됐다. 흥분하면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스타일인데, 아직도 경기에 들어가면 잘 조절이 안 된다. 늘 경기 키포인트는 (황)동일이다"고 말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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