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효진(오른쪽) ⓒ KOVO
[스포티비뉴스=장충체, 김민경 기자] 현대건설이 2연패를 끊고 선두 한국도로공사를 바짝 추격했다.

현대건설은 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금 여자부 GS칼텍스와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6, 25-21)으로 이겼다. 센터 양효진은 팀에서 가장 많은 20점을 뽑으면서 펄펄 날았다. 2위 현대건설은 8승 4패 승점 24점을 기록하며 선두 한국도로공사에 승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높이로 압도했다. 현대건설은 블로킹 대결에서 16-3으로 크게 앞섰다. 양효진이 가장 많은 6개를 기록했고, 황민경이 4개 김세영이 3개를 잡았다.

양효진이 중앙에서 맹활약했다. 양효진은 1세트에만 블로킹 3개를 포함해 9점을 뽑으면서 펄펄 날았다. 20-17에서 듀크를 막지 못해 20-20 동점을 허용한 상황. 김세영이 듀크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급한 불을 껐다. 21-21에서는 양효진이 3연속 시간차공격에 성공하면서 24-21로 달아났다. 이어 엘리자베스가 퀵오픈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2세트 흐름도 비슷했다. 1-1에서 이다영이 표승주의 공격을 블로킹하고, 오픈 공격까지 성공시키며 3-1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5-4에서는 김세영과 황민경이 2점씩 뽑으면서 9-4로 거리를 벌렸다. GS칼텍스는 잦은 공격 범실을 기록했고, 현대건설은 엘리자베스와 황연주, 김세영이 고르게 득점하며 25-16으로 세트를 챙겼다.

승부처에서 블로킹으로 흐름을 뺏었다. 양효진은 14-17에서 강소휘의 공격을 가로막고, 15-18에서 속공과 시간차공격으로 연달아 점수를 뽑으면서 17-18까지 거리를 좁혔다. 이어 GS칼텍스 세터 이나연의 범실이 나왔고, 황민경이 강소휘의 퀵오픈을 가로막아 19-18로 뒤집었다. 21-21에서는 황연주의 오픈 공격과 김세영의 블로킹으로 거리를 벌렸고, 24-21에서 이다영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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