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은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황금 장갑을 차지했다. 유효표 357표 가운데 224표를 받았다.
3명을 뽑는 외야수 부문에서는 22명의 후보가 경쟁했다. 이 가운데 손아섭은 최형우, 로저 버나디나(이상 KIA)와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2014년 이후 3년 만에 황금 장갑을 품에 안았다. 데뷔 후 5번째다.
손아섭은 올 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35(576타수 193안타) 20홈런 80타점으로 맹활약했다. 5년 만에 팀을 '가을 야구'로 이끌기도 했다.
한편, 골든글러브 수상자에게는 ZETT에서 협찬하는 골든글러브 트로피와 300만 원 상당의 용품 구매권을 증정하며, 페어플레이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골든포토상 수상자는 선정된 사진이 담긴 대형 액자와 트로피, 그리고 캐논 카메라를 부상으로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