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안산, 박성윤 기자] 우리카드가 1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3, 25-23, 25-19)으로 이겼다. 6위 우리카드는 6승 9패 승점 17점을 기록하며 OK저축은행과 차이를 벌렸고 5위 한국전력과 차이를 4점으로 좁혔다. OK저축은행은 5연패에 빠지며 4승 11패 승점 13점에 머물렀다.

첫 세트 흐름은 우리카드가 가져갔다. 5-5 동점에서 OK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마르코 페레이라가 서브 범실을 저질렀다. 이어 송희채 마르코가 연거푸 공격 범실을 기록했다. 거기에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파다르 서브 득점까지 더해져 우리카드는 9-5까지 달아났다. 분위기는 우리카드에 완벽하게 넘어갔고 OK저축은행은 저항하지 못하고 첫 세트를 내줬다.

분위기는 이어졌다. 두 팀이 시소게임을 펼치며 2세트 팽팽한 대결이 만들어졌다. 21-21까지 경기가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경기가 진행됐다. 균열이 쉽게 깨지지 않는 가운데 OK저축은행 김요한이 서브 범실, 송명근이 후위 공격자 범실을 기록해 23-21로 우리카드가 앞섰다. 

우리카드 구도현이 서브 범실을 기록했지만 파다르가 오픈 공격으로 득점해 우리카드가 24-22로 앞섰다. 마르코가 후위 공격으로 추격했지만 이시몬이 서브 범실을 기록해 우리카드가 승리까지 한 세트만을 남겼다.

세 번째 세트도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우리카드가 2, 3점 차 리드를 꾸준히 이어가며 경기를 풀었다. OK저축은행은 앞선 세트와 마찬가지로 잦은 범실을 저지르며 번번이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고 이변 없이 우리카드가 승점 3점을 챙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