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케츠)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휴스턴 로케츠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휴스턴은 1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홈경기에서 124-10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12연승을 질주했다. 크리스 폴이 뛰었을 때 휴스턴은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승리의 주역은 제임스 하든과 크리스 폴이었다. 하든은 28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폴은 28점 8어시스트 7스틸 1블록으로 펄펄 날았다.

휴스턴이 1쿼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1쿼터 득점 31-16으로 크게 앞섰다. 제임스 하든과 크리스 폴의 활약 덕분이었다. 하든은 10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폴은 6점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2쿼터 들어 샌안토니오가 조금씩 추격했다. 카와이 레너드가 8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하지만 벌어진 점수 차이를 좁히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휴스턴은 1쿼터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야투 성공률 54.5%를 기록했다. 전반전 종료 결과, 휴스턴이 60-43으로 앞섰다.

카와이 레너드는 전반전 이후 코트에 나서지 않았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출전시간을 관리했기 때문. 샌안토니오는 레너드 없이 공격 흐름이 날카롭지 않았다. 공격을 풀어줄 에이스가 없었다.

휴스턴은 하든과 폴이 펄펄 날았다. 하든이 6점 2어시스트 1스틸, 폴이 11점 2스틸로 존재감을 이어갔다. 3쿼터 한때 26점차 리드를 잡을 정도로 흐름이 좋았다.

샌안토니오는 4쿼터 들어 주전이 대거 빠졌다. 벤치 멤버가 코트에 나섰다. 그러나 흐름은 좋았다. 벤치진의 유기적인 팀플레이로 생산성을 유지했다. 샌안토니오가 조금씩 따라붙기 시작했다. 

하지만 샌안토니오가 역전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점수 차이가 컸다. 휴스턴의 기세를 샌안토니오의 벤치진이 넘어서기는 쉽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가비지 타임이 되었다.

휴스턴은 이날 승리로 12연승을 질주, 리그 전체 1위의 위엄을 보였다. 2017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샌안토니오에 패배한 아픔을 설욕하며 기분 좋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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