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기세는 계속되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1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 D.C.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워싱턴 위저즈와 원정경기에서 106-99로 이겼다.

승리의 주역은 르브론 제임스와 케빈 러브였다. 르브론은 20점 12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3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달성했고, 러브는 25점 9리바운드 3P 5/8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5연승, 최근 19경기 18승 1패를 질주했다.

두 팀의 1쿼터 분위기는 어수선했다. JR 스미스와 마키프 모리스, 스콧 브룩스 감독이 각각 테크니컬 파울을 받을 정도였다. 이런 와중에 클리블랜드가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주전과 벤치의 고른 득점 분포가 돋보였다.

2쿼터 들어 두 팀의 득점포가 가동됐다. 3점슛이 터졌다. 클리블랜드가 6개, 워싱턴이 5개의 외곽포를 적중했다. 클리블랜드는 6명의 선수가 5점 이상에 득점할 정도로 손끝 감각이 돋보였다. 워싱턴은 존 월과 브래들리 빌의 존재감이 탁월했다. 각각 9점씩 기록하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전반전 종료 결과, 두 팀은 60-60으로 균형을 맞췄다.

3쿼터 흐름도 비슷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가 이어졌다. 클리블랜드는 케빈 러브의 존재감이 탁월했다. 11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경기 리딩에 집중하며 동료의 공격 기회를 살렸다. 워싱턴은 빌이 돋보였다. 10점 FG 4/8로 내외곽을 오가는 활동량을 보였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 들어 점점 분위기를 주도했다.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르브론과 러브가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JR 스미스의 허슬 플레이로 분위기를 살리기도 했다.

워싱턴은 경기 끝까지 마이크 스콧의 득점포로 추격했다. 하지만 점수 차이가 컸다. 중요한 순간마다 야투가 터지지 않았다. 경기 막판 빌이 추격을 노리는 3점슛을 던졌으나 아쉽게 실패하며 더 이상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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