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조지(오클라호마시티 선더)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현재 14승 15패(48.3%)로 서부 콘퍼런스 8위에 그치고 있다. 지난 시즌, 러셀 웨스트브룩 혼자서 팀을 서부 6위로 이끌었다. 반면 올 시즌에는 폴 조지, 카멜로 앤서니가 합류했다. 그럼에도 성적은 서부 중위권이다. 로스터에 비해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부진의 이유는 무엇일까. 폴 조지는 18일(한국 시간) ESPN을 통해 선수들 간의 호흡, 케미스트리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케미스트리 문제는 전혀 없었다. 서로 함께 뛰는 걸 즐기고 있다. 우리는 그저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야 할지 찾아내야 한다. 우리가 함께 모인 이후 긴 여정이 될 것을 다들 알고 있었다. 우리가 그 여정을 밟고 있다." 조지의 말이다.

조지에 의하면 오클라호마시티 선수들끼리 불신과 불만이 있어 보이진 않는다.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하는 듯하다. 그렇다면 선수들이 손발을 맞춰가며 경기력 향상에 힘을 써야 할 것이다. 각자 임무 정리가 필요해 보인다.

원래 하던 농구를 잊어야 한다. 세 명의 에이스가 모인 만큼 서로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카멜로 앤서니는 "이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 매일 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나에게 필요로 하는 부분을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더욱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다행히 오클라호마시티는 최근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최근 9경기 6승 3패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서부 하위권에 처졌으나 8위로 올라섰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웨스트브룩의 무리한 플레이, 조지와 앤서니의 야투 난조 등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공격에서 흐름이 좋지 않은 것도 문제다. 웨스트브룩의 볼 소유를 줄이고 조지와 앤서니의 공이 없을 때의 움직임을 살리는 등 여러 가지를 개선해야 한다.

조지는 지난 11월 "시즌 초반 부진, 우리 팀에 도움 될 것이다"라며 "시즌은 길다. 우리는 괜찮아질 것이다. 우리는 리듬을 찾고 있다. 상대를 어떻게 뚫고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할지 방법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그 해법을 찾을 듯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과연 언제쯤 리그 정상급 경기력을 선보이게 될까. 오클라호마시티와 빅3의 경기력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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