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케츠)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케츠)의 열정이 불을 뿜고 있다.

하든은 지난 17일(이하 한국 시간) 밀워키 벅스전 출전이 불투명했다. 무릎 통증이 심한 탓이었다. 출전 여부를 두고 고민하다가 코트에 나섰다. 하든은 39분을 뛰면서 31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FG 8/21을 기록했다. 

하든은 18일 ESPN과 인터뷰에서 "몸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의사가 통증이 있긴 하지만 참고 뛸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릎 상태가 더 이상 나빠지진 않을 것이다. 대신 나을 때까지 통증이 꽤 심할 것이다”라며 “의사의 말을 듣고 '한번 해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밀워키전에서 평소 움직이는 것처럼 움직일 수 없었다. 하지만 우리는 승리했다. 다음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하든은 리그에서 알아주는 철인 중 한 명이다. 2014-15시즌 이후 단 2경기만 결장했다. 큰 부상이 없었던 덕분이다. 여러 부상이 왔지만 이를 견디고 코트에 나섰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무릎 통증이 있지만 이를 견뎌내고 코트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부상으로 쉴 수도 있다. 하지만 하든은 예전부터 "휴식을 원하지 않는다. 동료들과 팬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줘야 한다. 현재 기량이 오래 이어지진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현재 기량을 살려 재미있게 농구하고 싶다"라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현재 휴스턴은 13연승을 질주, 24승 4패(85.7%)로 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탄탄한 공수 생산성을 바탕으로 코트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이를 이끄는 하든은 팀을 위해 쉬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과연 하든은 통증을 딛고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까. 그의 경기력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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