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 윌리엄스(LA 클리퍼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LA 클리퍼스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클리퍼스는 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홈경기에서 113-105로 이겼다. 

클리퍼스는 벤치에서 나온 루 윌리엄스의 활약으로 승리를 챙겼다. 그는 35분간 33점 6어시스트 FG 8/15 FT 15/15로 펄펄 날았다. 블레이크 그리핀 역시 21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다재다능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두 팀은 전반전까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뛰어난 야투 감각으로 공격적인 농구를 이어갔다. 양 팀 모두 전반전 야투 성공률 60%를 넘겼다. 멤피스는 타이릭 에반스와 딜런 브룩스, 마리오 찰머스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클리퍼스는 블레이크 그리핀, 루 윌리엄스가 각각 15점, 디안드레 조던이 12점을 넣었다.

3쿼터 들어 두 팀의 손끝 감각이 떨어졌다. 특히 멤피스는 야투 성공률 34.8%에 그칠 정도로 경기력이 떨어졌다.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세컨 기회를 이어갔지만 득점 자체는 많지 않았다. 클리퍼스도 3점슛이 아쉬웠다. 7개 중 단 2개만 성공했다. 턴오버도 문제였다. 멤피스보다 4개 많은 8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흐름이 끊겼다.

4쿼터 흐름도 비슷했다.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클리퍼스가 점수를 벌리면 멤피스가 간격을 좁혔다. 

경기 종료 1분 10초를 남기고 클리퍼스가 108-103으로 리드했다. 그리핀의 연속 5점이 나온 결과였다. 클리퍼스는 윌리엄스와 그리핀이 경기 막판 해결사로 나섰다. 이에 반해 멤피스는 에반스와 가솔의 위력이 떨어졌다.

멤피스의 마지막 추격전은 아쉬웠다. 가솔과 마리오 찰머스가 연달아 3점슛을 실패하며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멤피스는 파울 작전을 펼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반전 드라마는 나오지 않았다. 점수 차이를 좁히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클리퍼스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 개막 4연승 이후 가장 오랜 기간 연승 행진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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