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영상 김태홍 인턴 기자] 우리카드는 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시즌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3-25, 22-25, 19-25)으로 완패했다. 우리카드는 8승 14패 승점 25점으로 6위를 지키고 있다.

핫 포커스

크리스티안 파다르의 외로운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파다르는 서브 4개, 블로킹 2개를 포함해 25점을 뽑으면서 펄펄 날았다. 서브는 현대캐피탈 베테랑 리베로 여오현이 받기 힘들 정도로 위력적이었다. 우리카드는 파다르 서브 때 앞서가는 흐름을 만들며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파다르만 돋보인 게 문제였다. 레프트 최홍석은 리시브와 공격 모두 크게 흔들리며 단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4라운드 들어 컨디션을 회복한듯 보였지만, 경기마다 큰 기복을 보이고 있다. 최홍석을 대신해 2세트 중반부터 투입된 나경복은 6득점 공격 성공률 38.46%에 그쳤다. 센터 구도현과 조근호는 현대캐피탈 공격수들의 움직임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 

국내 공격수 분발은 우리카드의 오래된 숙제다. 파다르가 아무리 뛰어난 공격수여도 혼자서는 승리를 이끌 수 없다. 올 시즌 중반을 넘어서고 있지만, 뾰족한 해답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시즌을 치를수록 파다르의 어깨는 더더욱 무거워지고 있다.

▲ 크리스티안 파다르(왼쪽에서 4번째) ⓒ 한희재 기자
감독의 평가

승장 -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조금씩 선수들이 지쳐가는 게 보인다. 세터 노재욱은 허리가 조금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걱정이 된다. 3일 뒤에 경기가 있는데, 베스트 컨디션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패장 -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

파다르 외에는 강한게 서브가 들어간 게 없었다. 서브가 약하게 들어갔다. 중앙에서 전혀 따라다니지 못하니까 경기가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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