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오른쪽)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닛폰햄 파이터스와 비즈니스 파트너 계약을 맺었다.

미국 다수 매체들은 7일(이하 한국 시간) "텍사스와 닛폰햄이 올해부터 다년간 야구와 비즈니스에서 파트너십을 갖는 계약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텍사스와 닛폰햄은 2012 시즌 다르빗슈 유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팀을 옮긴 인연이 있다. 닛폰햄 소속이었던 다르빗슈는 당시 5170만 달러(약 550억 원)를 적어낸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다르빗슈는 지난해 7월 LA 다저스로 이적하기 전까지 텍사스에서 활약했다.

텍사스는 이번 겨울에도 오타니 쇼헤이에게 눈독을 들인 바 있다. 텍사스 외에도 모든 구단이 러브콜을 보낸 오타니는 텍사스를 마지막 7개 구단에 포함시키며 존 다니엘스 단장 등과 미팅을 하기도 했으나 결국 LA 에인절스로 향했다.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은 이번 계약의 이유 중 하나로 "두 팀은 모두 야구장을 짓고 있다. 텍사스는 일본 삿포로에 닛폰햄이 짓고 있는 구장에 대해 조언을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닛폰햄은 구단 직원을 텍사스에 보내 스프링캠프, 정규 시즌 인스트럭터로 일하게 할 계획. 텍사스 직원도 일본으로 와 닛폰햄에서 연수를 받을 것으로 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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