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안산, 김태홍 인턴 기자]1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2로 어려운 승리를 거뒀다. 

세트 초반 두 팀의 기세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삼성화재는 팀 주포인 타이스와 박철우를 활용하며 OK저축은행을 압박했지만, 마르코와 송명근의 공격 앞에 첫 세트를 내줘야 했다.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은 황동일 대신 김형진을 선발 세터로 기용했지만, 2세트 후반 황동일을 교체 출전시켰다. 

황동일은 3세트에서 타이스 오픈 공격을 돕고 블로킹을 성공하는 등 분위기 전환에 기여했지만, 교체 투입된 OK저축은행 조재성에게 7점을 헌납하며 흔들렸다.

타이스와 박철우가 나란히 34득점, 21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는 5세트에서 결판이 났다. 2연승이라는 결과를 얻었지만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황동일은 "흐름을 잡기 어려운 경기였다. 힘든 분위기를 극복하고 이겨서 다행이다"며 승리 소감을 말했다. "(우리카드) 파다르의 서브가 좋기 때문에 준비를 해야 한다"며 다음 경기에 대비책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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