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아라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 한국체대, 삼성증권 후원, 세계 랭킹 58위)이 호주오픈 준결승에 진출하며 한국 테니스의 새 역사를 썼다. 

정현은 24일 호주 멜버른파크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렌을 3-0(6-4 7-6<5> 6-3)으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알렉산더 즈베레프와 노박 조코비치를 차례로 꺾고 8강에 진출하며 '돌풍'의 주역이 됐다. 8강에서 샌드그렌까지 꺾으며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한번 로드레이버 아레나에 한국어 소감이 울러 펴졌다. 정현은 "여기 현지에서 응원해주신 한국 팬들께 감사하다. 지금 한국에서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아직 경기 안끝났으니까 계속 응원 부탁한다. 금요일에 뵙겠다"라고 말했다. 

준결승에서 정현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 스위스)와 만날 가능성이 크다. 페더러는 토마시 베르디흐(20위, 체코)와 8강 경기를 갖는다. 누구와 붙고 싶냐는 질문에는 "반반이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정현 경기 직후 코트에서 플레이어 박스에 있는 팀 원들과 가족들을 소개했다.  "최고의 팀과 함께해서 기쁘다"고 감사인사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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