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용 선수단장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방이동, 신원철 기자] 다음 달 9일 개막하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 팀이 결단식에 모였다. 

대한체육회는 2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선수단 결단식을 열고 개막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날 결단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유성엽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먼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30년 전 1988년 서울 올림픽이 미국과 소련의 냉전 체제를 극복하는 계기가 됐다면,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은 북한 선수단 46명이 참가해 존중과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한반도 평화를 세계에 알리는 평화 올림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선수들의 결의와 국민들의 성원을 모아 장도에 나서는 날이다. 선수 여러분께 고맙고, 감독 코치님들께도 감사하다. 또 가족 여러분께도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그는 "동계 올림픽은 선진국의 스포츠 축제다. 한국에서는 30년 만에 올림픽이 열린다. 그동안 3차례 도전 끝에 얻은 유치 기회다. 앞으로 여자 아이스하키를 포함한 실업팀 창단, 고교 선수들의 대학 특기생 입학 등 동계 종목 발전을 위해 세심하게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총리와 유성엽 위원장, 이기흥 회장은 결단식 기수인 봅슬레이 원윤종(강원도청)과 선수단 남녀 주장 스피드스케이팅 모태범(대한항공), 프리스타일 스키 서정화(GKL)에게 목도리를 목에 둘러주며 응원했다. 이어 안상미, 최민경 등 역대 쇼트트랙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4명은 이번 쇼트트랙 대표팀의 막내 이유빈(서현고)에게 목도리를 전달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