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준석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FA 최준석(38)을 위해 '무상 트레이드'까지 고려하고 있다. 팀 전력 보강이 필요한 팀이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조건이다. 그럼에도 시장 반응은 미지근하다.

롯데 구단 측은 23일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선수의 앞길을 열어주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찾고 있다. 무상 트레이드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최준석에게 큰 관심을 보인 팀이 없었다. 그러나 '무상 트레이드'라면 다를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보상 규모를 확 줄여준다면 활로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된다.  

최준석에게 관심을 보일 수도 있을 것으로 여겨졌던 kt 위즈. 하지만 kt는 롯데의 무상 트레이드 조건에도 방침에 변화가 없었다. kt 구단 측 관계자는 23일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최준석의 영입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가 파격적으로 문을 낮췄지만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2017년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은 최준석을 지난해 12월 4일 타 구단 계약 때 보상 선수를 받지 않기로 했다. 다른 팀 이적을 노리는 최준석을 자유롭게 보내 주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FA 미계약자로 남아있다. 해가 바뀌었지만 거취가 정해지지 않고 있다.

선수의 야구 인생을 위해 원소속팀 롯데에서 '무상 트레이드'까지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최준석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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