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리스탄 톰슨.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변한다. 구체적인 내용도 언급됐다.

터런 루 클리블랜드 감독은 2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 인터뷰에서 “트리스탄 톰슨을 선발로 내보낸다. 톰슨이 주전 센터가 되면서 케빈 러브는 원래 포지션인 파워포워드로 가게 될 것이다. 제이 크라우더는 벤치로 간다”고 밝혔다. 24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전 패배 이후 주전 라인업에 변화를 주겠다는 루 감독의 발언은 현실이 됐다.

그동안 클리블랜드의 주전 라인업은 아이재아 토마스-JR 스미스-제이 크라우더-르브론 제임스-케빈 러브였다. 공격력을 극대화 시키는 스몰라인업이었지만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수비에서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하며 최근 13경기 3승 10패로 부진의 늪에 빠졌다. 8경기 중 6경기에서 113점 이상 실점했고 21일 오클라호마시티전에선 구단 역대 최다 실점 기록인 148점을 내주며 완패했다(124-148).

루 감독은 “크라우더는 훌륭한 선수다.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우리 팀의 핵심 인물이기도 하다”며 “그를 벤치로 보내는 결정은 팀을 위한 선택이었다. 크라우더의 기량과는 문제가 없다. 지금도 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라우더는 루 감독의 결정에 “무엇이 됐든 팀이 좋으면 됐다”며 벤치행을 받아들였다.

루 감독은 톰슨의 선발 출전이 팀 수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토마스와 톰슨의 2대2 플레이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루 감독은 “이번 조정이 우리 팀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다. 특히 톰슨은 수비에서 많은 힘을 줄 수 있다. 토마스와 2대2 플레이도 잘할 것이다”고 말했다.

클리블랜드는 27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홈경기부터 새로 바뀐 선발 라인업을 보일 예정이다. 아이재아 토마스-JR 스미스-르브론 제임스-케빈 러브-트리스탄 톰슨으로 바뀐 선발이 수비에서 문제점을 얼마나 극복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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